충청 88% 이어 영남서 90%대 득표…'대세론' 확인
1·2차 합산 득표율 김동연 5.27%·김경수 5.17%
이 "당원 많은 기대한다는 의미…큰 책임감 느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20779189_web.jpg?rnd=2025042016530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


[서울·울산=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두 번째 순회경선인 영남에서 90%대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경북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및 대의원 대상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나흘간 온라인·ARS 투표에 참가한 민주당 권리당원·대의원 7만3255명 가운데 6만6526명이 이 후보에 투표했다.
2위는 김경수(5.93%), 3위는 김동연(3.26%) 후보가 차지했다.
전날 첫 경선인 충청권과 이날 영남권을 합한 득표율은 이 후보 89.65%, 김동연 5.27%, 김경수 5.17%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확인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이 후보가 큰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취재진과 만나 "당원 여러분께서 제게 많은 기대를 갖는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저로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권리당원 투표) 절반 이상이 남아 있고 국민 의견(국민 여론조사)도 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속단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이번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권 총 투표율은 선거인단 10만3352명 가운데 유효투표자 7만3255명으로 70.88%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 경선에 견줘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선거인수는 7만8268명으로 투표율은 60.77%였다"고 말했다.
권리당원은 선거인단 총 10만299명 중 7만1065명이 유효투표해 투표율 70.85%를 기록했고, 전국대의원은 3053명 중 2190명(71.73%)이 투표했다.
권리당원만 떼어놓고 보면 득표율은 이 후보가 5만5948표를 얻어 91.10%로 크게 앞섰다. 김경수 후보는 4020표를 확보해 5.66%를 기록했고, 김동연 후보는 2308표를 얻어 3.25%였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1780표로 득표율 81.69%를 나타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가 321표(14.66%)로 뒤를 이었다. 김동연 후보는 80표(3.65%)를 획득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경북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 및 대의원 대상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17일부터 나흘간 온라인·ARS 투표에 참가한 민주당 권리당원·대의원 7만3255명 가운데 6만6526명이 이 후보에 투표했다.
2위는 김경수(5.93%), 3위는 김동연(3.26%) 후보가 차지했다.
전날 첫 경선인 충청권과 이날 영남권을 합한 득표율은 이 후보 89.65%, 김동연 5.27%, 김경수 5.17%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확인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이 후보가 큰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취재진과 만나 "당원 여러분께서 제게 많은 기대를 갖는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저로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권리당원 투표) 절반 이상이 남아 있고 국민 의견(국민 여론조사)도 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속단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이번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권 총 투표율은 선거인단 10만3352명 가운데 유효투표자 7만3255명으로 70.88%로 집계됐다. 지난 대선 경선에 견줘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선거인수는 7만8268명으로 투표율은 60.77%였다"고 말했다.
권리당원은 선거인단 총 10만299명 중 7만1065명이 유효투표해 투표율 70.85%를 기록했고, 전국대의원은 3053명 중 2190명(71.73%)이 투표했다.
권리당원만 떼어놓고 보면 득표율은 이 후보가 5만5948표를 얻어 91.10%로 크게 앞섰다. 김경수 후보는 4020표를 확보해 5.66%를 기록했고, 김동연 후보는 2308표를 얻어 3.25%였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1780표로 득표율 81.69%를 나타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가 321표(14.66%)로 뒤를 이었다. 김동연 후보는 80표(3.65%)를 획득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김경수(중앙), 김동연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20779178_web.jpg?rnd=2025042016530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김경수(중앙), 김동연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
영남에서 2위를 차지한 김경수 후보는 "이번 영남에서의 당원 및 대의원 지지가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TV 토론과 경선대회 하기 전 투표했다는 한계도 있지만 오히려 남은 일주일이 본격적 경선 기간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3위에 그친 김동연 후보는 "앞으로 남은 호남, 수도권 경선에서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반 여론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후보자들은 저마다 영남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경북 안동이 낳고 길러 주신 영남의 큰아들"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동토에서 독립운동하듯 민주당을 지켜온 여러분이 바로 민주당의 든든한 뿌리"라고 영남 당원들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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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김경수 후보도 '영남의 아들'이라고 칭하며 "저는 경남에서 두 번 낙선했다. 계란으로 바위 치는 일이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계란이 되어야 했다"며 "그것이 노무현의 마음이고, 저 김경수의 마음이고, 여기 계신 영남권 당원동지 여러분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그는 "1998년 IMF(외환 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까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며 "분명히 약속드린다. 경제위기와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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