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경선 토론
"조국은 감옥에…이재명에 속아선 안 돼"
'민생 물가' vs '트럼프 회동'에 "만남 급선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철우(왼쪽부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20778966_web.jpg?rnd=20250420152933)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철우(왼쪽부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20일 대선 후보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중 한 인물을 선택하는 등의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를 상대로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검사사칭범'과 '입시비리범' 중 한 명을 반드시 변호사로 선임해야 한다면 누구를 택할지 묻자, 나경원·한동훈·이철우 후보는 모두 전자를 택했고, 홍준표 후보는 선택하지 않았다. '검사사칭범'은 이재명 후보를, '입시비리범'은 조국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후보는 '검사사칭범'을 고른 이유와 관련 "후자인 분은 이미 (감옥) 안에 계셔서 변호를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후보도 "한 사람은 감방 가서 변호사로 쓸 수가 없지 않나"라며 같은 선택지를 골랐다. 홍준표 후보는 "둘 다 (선임)하기 싫다"며 선택하지 않았다.
나경원 후보는 "저도 답변하기 싫지만, 그래도 검사사칭범은 사람 속이는 데 능할 것 같다"며 "요새도 예쁜 옷 입고 나와서 '성장' 이야기하는데, 이재명 후보한테 한마디 하겠다. 성장을 얘기할 거면 반도체특별법이나 통과시켜라. 민노총 눈치 보느라 아무것도 못 하면서 무슨 성장인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속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민생 물가 챙기기'와 '트럼프와 회동하기' 중 어떤 것부터 할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후보가 후자를 택했다.
나경원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는 외교와 직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먼저 만나는 것이 민생 물가를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한동훈 후보도 "목표는 '민생물가 챙기기'이고,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해결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게 한미 현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흔드는 국제질서를 어떻게 우리에게 유리하게 가져올 것인가가 가장 시급한 알파이고 오메가"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참여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데려오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까지 데려와서 '경주 빅딜'을 만들면 후손들에게 통일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만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바퀴벌레'와 '자동차 바퀴' 중 하나만 골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나경원·홍준표 후보는 "둘 다 싫다"며 답변하지 않았고, 한동훈 후보는 "사는 게 낫지 않나"라며 전자를, 이철우 후보는 "바퀴벌레보다는 자동차 바퀴가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자를 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를 상대로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검사사칭범'과 '입시비리범' 중 한 명을 반드시 변호사로 선임해야 한다면 누구를 택할지 묻자, 나경원·한동훈·이철우 후보는 모두 전자를 택했고, 홍준표 후보는 선택하지 않았다. '검사사칭범'은 이재명 후보를, '입시비리범'은 조국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후보는 '검사사칭범'을 고른 이유와 관련 "후자인 분은 이미 (감옥) 안에 계셔서 변호를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후보도 "한 사람은 감방 가서 변호사로 쓸 수가 없지 않나"라며 같은 선택지를 골랐다. 홍준표 후보는 "둘 다 (선임)하기 싫다"며 선택하지 않았다.
나경원 후보는 "저도 답변하기 싫지만, 그래도 검사사칭범은 사람 속이는 데 능할 것 같다"며 "요새도 예쁜 옷 입고 나와서 '성장' 이야기하는데, 이재명 후보한테 한마디 하겠다. 성장을 얘기할 거면 반도체특별법이나 통과시켜라. 민노총 눈치 보느라 아무것도 못 하면서 무슨 성장인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속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민생 물가 챙기기'와 '트럼프와 회동하기' 중 어떤 것부터 할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후보가 후자를 택했다.
나경원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는 외교와 직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먼저 만나는 것이 민생 물가를 잡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한동훈 후보도 "목표는 '민생물가 챙기기'이고,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해결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게 한미 현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흔드는 국제질서를 어떻게 우리에게 유리하게 가져올 것인가가 가장 시급한 알파이고 오메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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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참여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데려오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까지 데려와서 '경주 빅딜'을 만들면 후손들에게 통일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만나는 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바퀴벌레'와 '자동차 바퀴' 중 하나만 골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나경원·홍준표 후보는 "둘 다 싫다"며 답변하지 않았고, 한동훈 후보는 "사는 게 낫지 않나"라며 전자를, 이철우 후보는 "바퀴벌레보다는 자동차 바퀴가 세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자를 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