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재가동 앞두고 'Re-Start' 선포식

기사등록 2025/04/20 12:34:27

4대 비전 선포…"지속가능 제련소 실천"

[봉화=뉴시스] 김기호 영풍 대표(석포제련소장)가 18일 '영풍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기호 영풍 대표(석포제련소장)가 18일 '영풍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2025.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재가동을 앞둔 영풍 석포제련소가 'Re-Start 선포식'을 갖고 환경·안전·사람·지역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20일 영풍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최한 이번 선포식은 1개월 30일간 조업정지 이후 공장 재가동을 앞두고, 무사고·친환경 조업과 생산 혁신을 다짐하며 한 단계 발전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석포제련소 임직원, 주민과 협력사 직원을 비롯해 박현국 봉화군수,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박창욱 경북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련소 도보 순회, OX 퀴즈대회,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직원들은 제련소 1·2공장 주요 시설을 한 바퀴 돌며 새출발 의지를 다지고, 환경과 안전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도보 순회를 마친 임직원들은 석포운동장에 모여 환경·안전에 관한 지식과 상식으로 구성된 O·X 퀴즈대회에 참여했다.

이어진 선포식에서는 직원들이 함께 환경, 안전, 사람, 지역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4대 비전'을 밝혔다.

친환경 설비 도입과 철저한 환경 관리로 낙동강과 자연을 지키고 예방 중심 안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일하고 싶은 기업,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웃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봉화=뉴시스] '영풍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직원들이 4대 비전을 외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영풍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직원들이 4대 비전을 외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2025.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석포제련소장)는 "석포제련소는 5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환경투자가 마무리되면 더는 흠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다"라며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제련소를 향해 임직원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조업정지 기간 동안 노후 설비 교체와 함께 환경·안전 시스템 개선에 주력했다.

임직원 대상 환경·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석포면 환경정화와 꽃길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영풍은 약 7000억~8000억원 규모 종합 환경안전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이행 중이다.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인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폐수를 전량 재처리해 공정에 재활용하고 있다.

2022년 제련소 주변에 오염수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지하수 차집시설도 구축했다. 향후에도 연간 1000억원 규모 환경·안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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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재가동 앞두고 'Re-Start' 선포식

기사등록 2025/04/20 12:34: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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