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트럼프정부 미국산 무기수출 규제완화에 "전쟁확대 조치" 반발

기사등록 2025/04/20 09:26:24

최종수정 2025/04/20 09:40:23

"美, 대화·협상 권고하는 척…다른 한쪽으로는 전쟁 확대 부추겨"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대규모 '반미대결 전 총궐기 군중집회'가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미국에 대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2017.09.24. (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대규모 '반미대결 전 총궐기 군중집회'가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미국에 대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2017.09.24. (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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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국산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미국의 무기수출규정완화조치는 곧 전쟁확대조치이다"라고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무기수출규정완화조치는 곧 전쟁확대조치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얼마 전 현 미 행정부가 자국산 군사장비수출에서 장애로 되는 '규정'들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에 있어서 무기장사는 단순히 금전적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돈벌이 공간만이 아니라 패권수립이라는 침략적인 대외정책실현을 뒤받침하는 주요 수단으로 되고 있다"며 "최근 몇년동안 지속되고있는 유럽과 중동지역에서의 군사적충돌들은 이를 증명하는 단적인 실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사태와 가자지대사태가 발발한 이래 줄곧 '동맹국의 안보개선'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내들고 저들의 패권전략실현을 위해 전쟁장비제공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면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연간 미국의 무기판매량은 대폭 증가하였으며 수출되는 대부분의 군사장비들은 예외없이 유럽과 중동에 흘러들어갔다"고 했다.

통신은 "미국의 파렴치하고 끈질긴 무기매각책동은 무모한 군사적 망동을 일삼는 하수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며 열점지역으로 쓸어들어간 미국산 무기들은 사태를 더욱 악화로 몰아가는 결과만을 산생시켰다"며 "미국은 한쪽으로는 대화와 협상을 권고하는척 '중재자'역을 놀면서 다른 쪽으로는 각종 살육무기들을 지속적으로 넘겨주며 호전광들로 하여금 전쟁을 더욱 확대하고 연장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미국에 의하여 오늘날 세계 각곳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살육과 파괴행위가 지속되고있는 속에 군사장비수출규정완화에 따라 보다 많은 미국산 살육수단들이 대리전쟁세력들의 손에 쥐여지게 될 때 그것이 과연 어떤 후과를 초래하게 되겠는가 하는것은 불보듯 뻔하다"며 "국제사회는 세계를 더욱 소란케 하려는 미국의 위험한 기도를 절대로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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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트럼프정부 미국산 무기수출 규제완화에 "전쟁확대 조치" 반발

기사등록 2025/04/20 09:26:24 최초수정 2025/04/20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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