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로 농작물 2003ha 등 피해…19일 최종집계

기사등록 2025/04/19 19:37:59

최종수정 2025/04/19 20:26:25

[영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15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한 농가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농민과 농촌진흥청 농업기계 안전전문관들이 농기계로 밭을 일구고 있다. 2025.04.15. lmy@newsis.com
[영양=뉴시스] 이무열 기자 = 15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한 농가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농민과 농촌진흥청 농업기계 안전전문관들이 농기계로 밭을 일구고 있다. 2025.04.15.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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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규모가 19일 최종 집계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통신에서는 도내 무선 중계기 2839개가 불에 탔으며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2832개(99.8%)가 복구됐다. 아직까지 통신이 불가한 지역은 2개 시군 2개 지역이다.


전화와 인터넷 등 유선 2만52회선이 훼손됐으나 모두 복구됐으며 유료방송(LG헬로비전과 HCN)의 1만9242회선도 두절됐다가 19일 현재 모두 복구됐다.

초고압 송전선로 7개 구간도 끊겼으나 현재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주택·건물의 전력량계 등 9367개의 장비가 탔으나 현재 모두 복구됐다.


상수도 시설은 43개(안동 22, 의성 4, 청송 9, 영양 3, 영덕 5개), 하수도 시설은 15곳(안동 2, 의성 1, 청송 4, 영덕 8곳)에서 정전과 일부 소실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현재 모두 복구됐다.

주택은 3819개(안동 1379, 의성 351, 청송 787, 영양 124, 영덕 1178개)가 탔다.

문화재는 사찰 5개(안동 2, 의성 2, 청송 1), 불상 4개(의성 4개), 정자 2개(안동 1, 청송 1개), 고택 15개(안동 9, 청송 6개), 기타 5개(안동 3, 청송 1, 영양 1개) 등 31개가 피해를 봤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2003ha(과수 1851ha)로 나타났다.

시설하우스 1480동, 축사 473동, 농기계 1만7265대, 농산물 유통가공 공장 7개, 축산창고 100동도 불에 탔다.

또 한우 465마리, 돼지 1만9750마리, 닭 등 12만7309마리가 폐사했다.

어선 31척(영덕 26, 안동 5척)과 인양크레인 1대, 양식장 5개 중 1개가 전소됐고 나머지는 일부 피해 및 단전 피해를 봤다.

수산물 가공 3개 업체의 공장과 창고 등 16개동이 전소됐으며 양식장에서는 단전으로 강도다리와 은어 등 양식어류 28만 마리가 폐사했다.

91개 중소기업과 977명의 소상공인도 피해를 봤다.

안동에서는 특히 남후농공단지(28개 기업), 영덕에서는 제2농공단지(3개 기업)의 피해가 컸다.

이 날 현재 이재민은 3494명(안동 1132, 의성 507, 청송 867, 영양 141, 영덕 847명)으로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741명, 호텔과 모텔에 619명, 연수원과 교육원에 174명, 친척집에 403명, 체육관과 학교 49명, 기타 시설에 128명, 임시주택에 5명이 생활하고 있다.



2692채의 임시주택이 필요한 가운데 1768채가 업체에 발주됐으며 62채가 설치완료됐다.

경북도는 다음달 중으로 임시주택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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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로 농작물 2003ha 등 피해…19일 최종집계

기사등록 2025/04/19 19:37:59 최초수정 2025/04/19 2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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