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김기동, 광주의 이정효 상대 무승 탈출 각오…"올해는 달라"

기사등록 2025/04/19 18:46:49

19일 오후 7시 K리그1 9라운드서 맞대결

이정효 감독도 "서울전만 생각하고 왔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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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상대 연패 탈출을 각오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13'의 5위 서울(8득점)은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있는 4위 광주(10득점)를 잡고 반등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맞대결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술가인 김 감독과 이 감독의 지략 싸움으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김 감독은 지난해 서울 부임 이후 이 감독의 광주에 3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경기는 항상 이기고 싶다. 지면 자존심도 상한다. 하지만 작년 같은 경우 팀을 리빌딩하는 단계였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한테 승리했다면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맞대결은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핵심 전력인 기성용과 정승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뼈아프다.


김 감독은 "5월 한 달 동안 8경기가 예정돼 있어 걱정이다. 진단으로는 (복귀까지) 4주에서 7주 정도가 나왔다.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사실 (정) 승원이 같은 경우 2선과 3선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두 명이 빠져나간 느낌"이라고 아쉬워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은 서울전 이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8강전을 위해 비행길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알힐랄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번 서울전에 모든 걸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서울 상대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지금 그런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매 라운드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전만 생각하고 왔다. 그다음 알힐랄을 분석하면 된다. 알힐랄 경기를 보면서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운이 좋게 연승을 했던 것 같다. 이기긴 했지만 매번 힘들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장에서 잘 구현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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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김기동, 광주의 이정효 상대 무승 탈출 각오…"올해는 달라"

기사등록 2025/04/19 18:46: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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