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뮤지컬·클래식·전시…"가정의 달엔 세종문화회관이 천국"

기사등록 2025/04/19 08:30:00

최종수정 2025/04/19 09:06:23

세계적 안무가 요한 잉거 亞초연작 발레 '워킹매드'·'블리스'

한국 최초 뮤지컬 제작기 그린 코미디 '더 퍼스트 그레잇 쇼'

400년 서양미술사 전시 '모네에서 앤디워홀' 등 8편의 작품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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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5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발레와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시 등 총 8편의 작품으로 풍성한 문화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요한 잉거 '워킹 매드'·'블리스' 아시아 초연(5월 9~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서울시발레단이 창단 2년 차를 맞아 세계적 안무가 요한 잉거의 대표 안무작 '워킹 매드'와 '블리스'를 선보인다.

두 편 모두 아시아 초연으로, 클래식 발레의 어법에 기반을 두면서도 음악과 서사를 활용해 움직임을 확장하는 그의 안무 스타일이 두드러진다. 영국 국립 발레단(ENB) 리드 수석인 이상은 무용수도 서울시발레단의 객원 수석으로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

▲한국 뮤지컬 탄생 그린 서울시뮤지컬단 '더 퍼스트 그레잇 쇼'(5월29일~6월1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960년대 한국 최초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풀어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은 한국 최초 뮤지컬 단체인 '예그린악단'의 맥을 이어온 단체로, 그 정체성과 맞닿은 작품을 선보인다.

국가의 명령으로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내야 하는 중앙정보부 문화예술혁명분과의 유덕한 실장과 그의 실수로 연출가로 등극한 배우 지망생 김영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편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코미디와 감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무대가 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떠나는 호그와트 여행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인 콘서트'(5월16~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영화 전편 상영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는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다.

앞서 다섯 편의 시리즈를 통해 완벽한 연주를 들려준 마에스트로 시흥 영이 이번 공연에도 지휘를 맡아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00년 서양미술사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5월16일~8월31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바로크, 라파엘전파, 인상파부터 팝아트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주요 소장품 143점의 명화가 서울을 찾는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부터 20세기 현대 미술까지 400년에 걸친 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9개 섹션으로 나누어 시대별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환상적인 동양예술의 결정판 '동방미래특급' (5월 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안무와 함께 안은미 예술감독이 직접 디자인한 화려한 무대미술과 의상디자인이 어우러진 총체예술을 선사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안무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안은미는 수년간 이어온 아시아 삶과 문화에 대한 관찰을 이번 무대에서 풀어놓는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묻는 연극 '유령'(5월30일~6월2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무연고자를 다룬 연극 '유령'을 무대에 올린다. 고선웅 연출가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순수 창작 작품이다.

▲아이와 함께 보는 '발레드림'(4월2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보이는 온 가족 대상 공연으로 '한국 발레계 전설'로 불리는 최태지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최태지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위해 관객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무대 위에 올라 직접 진행도 맡는다.
'쇼프라이즈'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쇼프라이즈'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술로 떠나는 꿈의 시간 '쇼프라이즈'(5월4일~5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꿈의숲아트센터가 어린이날 특별 공연으로 준비한 어린이마술콘서트다. 어린이 관객이 직접 무대에 나와 참여하며 함께 완성해 나가는 참여형 마술공연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을 준비했다"며 "예술이 주는 감동을 가족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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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뮤지컬·클래식·전시…"가정의 달엔 세종문화회관이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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