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1군 합류 예정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투수 고효준. 2025.04.17.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구원 투수 고효준과 손을 잡으며 불펜 마운드를 보강했다. 이승엽 감독은 영입에 만족감을 표했다.
두산은 17일 "고효준과 총액 1억원(연봉 8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고효준은 KBO리그 통산 601경기에 등판해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26경기에서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8.18에 머물렀고, 시즌이 끝난 뒤 SSG에서 방출됐다.
자유의 몸이 된 고효준은 두산의 제안을 받아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직구 최고 시속 147㎞를 기록했고, 수직 무브먼트 등 트래킹 데이터는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불펜진을 보면 (홍)건희가 함께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고, (이)병헌이는 장염 이후 컨디션이 덜 올라왔다. 여러 가지 생각해 봤을 때 왼손 구원 투수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다른 팀과) 계약하지 않은 고효준 영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굉장히 반겼다"고 밝혔다.
두산은 고효준에 대해 "140㎞ 중반대 구속을 꾸준히 유지했다. 변화구 제구와 트래킹 데이터도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개인 운동으로 몸을 잘 만들었더라. 지난주 테스트 차원에서 연습경기에 나갔는데 영상을 보니 어린 선수들만큼 공을 잘 던졌고, 수치도 좋았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과 육성 선수 신분으로 계약한 고효준은 5월1일부터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퓨처스(2군) 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지금 이병헌이 좋지 않아서 5월1일에 맞춰 올라올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병헌이는 구위를 회복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두산은 17일 "고효준과 총액 1억원(연봉 8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고효준은 KBO리그 통산 601경기에 등판해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26경기에서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8.18에 머물렀고, 시즌이 끝난 뒤 SSG에서 방출됐다.
자유의 몸이 된 고효준은 두산의 제안을 받아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직구 최고 시속 147㎞를 기록했고, 수직 무브먼트 등 트래킹 데이터는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불펜진을 보면 (홍)건희가 함께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고, (이)병헌이는 장염 이후 컨디션이 덜 올라왔다. 여러 가지 생각해 봤을 때 왼손 구원 투수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다른 팀과) 계약하지 않은 고효준 영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굉장히 반겼다"고 밝혔다.
두산은 고효준에 대해 "140㎞ 중반대 구속을 꾸준히 유지했다. 변화구 제구와 트래킹 데이터도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개인 운동으로 몸을 잘 만들었더라. 지난주 테스트 차원에서 연습경기에 나갔는데 영상을 보니 어린 선수들만큼 공을 잘 던졌고, 수치도 좋았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간 핫뉴스
두산과 육성 선수 신분으로 계약한 고효준은 5월1일부터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퓨처스(2군) 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감독은 "지금 이병헌이 좋지 않아서 5월1일에 맞춰 올라올 수 있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병헌이는 구위를 회복하기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