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신화/뉴시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있는 환전소에서 창구 직원이 리라와 달러 지폐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사진. 2025.04.18](https://img1.newsis.com/2023/11/24/NISI20231124_0020140864_web.jpg?rnd=20231124134023)
[앙카라=신화/뉴시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있는 환전소에서 창구 직원이 리라와 달러 지폐를 보여주고 있다. 자료사진. 2025.04.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극심한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에서 기준금리가 46.0%로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전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7일물 레포금리를 종전보다 3.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상한금리에 상당하는 익일물 대출금리를 3.0% 포인트 올린 49.0%, 하한금리에 해당하는 익일물 차입금리는 3.5% 포인트 높인 44.5%로 상향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24년 3월 이래로 12회의, 1년1개월 만이다. 작년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한지 4개월 만에 예상외로 정책을 전환했다.
사전 조사에서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대체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인플레 대책에 노력하는 자세를 드러내 내정 불안에 따른 리라화 하방 압력을 완화하겠다는 생각이 이번 인상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유에 관해 "국내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현재 38.1%인 인플레가 앞으로 가속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물가 전망과 가격결정 행동이 디스인플레 과정에서 계속 리스크를 생기게 하고 있다"며 물가 전망이 현저하고 지속해서 악화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금융긴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에는 리라화 약세가 있다. 지난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체포됐다. 이후 리라화는 달러에 대해 4% 급락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경기 호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중앙은행에 기준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한 적이 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2023년 5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중앙은행은 인플레 대응을 우선해 금융긴축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부턴 인플레 둔화에 맞춰 기준금리를 50.0%에서 단계적으로 낮춰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전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7일물 레포금리를 종전보다 3.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상한금리에 상당하는 익일물 대출금리를 3.0% 포인트 올린 49.0%, 하한금리에 해당하는 익일물 차입금리는 3.5% 포인트 높인 44.5%로 상향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24년 3월 이래로 12회의, 1년1개월 만이다. 작년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한지 4개월 만에 예상외로 정책을 전환했다.
사전 조사에서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대체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인플레 대책에 노력하는 자세를 드러내 내정 불안에 따른 리라화 하방 압력을 완화하겠다는 생각이 이번 인상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 이유에 관해 "국내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현재 38.1%인 인플레가 앞으로 가속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물가 전망과 가격결정 행동이 디스인플레 과정에서 계속 리스크를 생기게 하고 있다"며 물가 전망이 현저하고 지속해서 악화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금융긴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에는 리라화 약세가 있다. 지난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적인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체포됐다. 이후 리라화는 달러에 대해 4% 급락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경기 호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중앙은행에 기준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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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2023년 5월 대선에서 승리하자 중앙은행은 인플레 대응을 우선해 금융긴축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부턴 인플레 둔화에 맞춰 기준금리를 50.0%에서 단계적으로 낮춰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