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서 음주운전 21명 적발…최대수치 0.235%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 사전 예고에도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는 등 술을 마신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되고 있다.

1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두 시간동안 경찰 182명, 순찰차 38대를 동원해 경기북부지역 식당·유흥가 주변과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서 음주운전 동시 단속을 진행했다.


단속 결과 총 21명이 적발됐는데 이들 중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는 5명, 정지 대상(0.03~0.08%)은 16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적발된 음주운전자의 최대 수치는 0.235%로 심각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대비 경기북부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고 사고 예방 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술을 마신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앞서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 단속 사전 예고에도 지난 15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 13명이 적발됐다.

면허취소 1명, 면허정지 12명 등으로 이들 중 최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91%로 나타났다.


경찰은 주야 구분 없는 상시 단속과 함께 음주단속 장소를 예측할 수 없도록 20~30분 단위로 이동하며 단속하는 방식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또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운전자들이 음주운전 근절에 대해 인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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