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립대 총기난사로 2명 사망…용의자, 부보안관 아들(종합)

기사등록 2025/04/18 07:05:43

최종수정 2025/04/18 09:24:27

트럼프 "끔찍"…총기 규제엔 선 그어

[탤러해시=AP/뉴시스]1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소재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 2025.04.18.
[탤러해시=AP/뉴시스]1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소재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 2025.04.18.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승민 기자 =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경찰 당국은 17일(현지 시간) 오전 11시50분께 플로리다 주립대 교내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2명이 숨지고 용의자를 포함한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탤러해시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이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고 체포됐다.

플로리다 주립대 학생인 용의자는 지역 부(副)보안관의 아들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모친이 과거 근무용으로 쓰던 권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 주립대는 수업을 포함한 모든 학사 일정을 18일까지 중단했다. 리처드 맥컬러프 플로리다 주립대 총장은 "대학은 희생자와 가족,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기난사는 총기 보유를 허용하는 미국에서 고질적 문제다. CNN은 이번 사건이 플로리다에서만 올해 6번째 총기난사 사건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현재 상황에 관해 완전히 보고받았다"라며 "부끄럽고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총기 규제에는 선을 그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쏘는 것은 총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나는 수정헌법 2조(총기 소지권)을 수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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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립대 총기난사로 2명 사망…용의자, 부보안관 아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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