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미 의회 방한단 접견…"통상협상 끝나면 양국 더 가까워질것"

기사등록 2025/04/17 22:29:26

최종수정 2025/04/18 00:00:23

미 방한단 "조선분야 협력 양국 발전에 큰 도움 될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우원식 국회 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특별담화를 하고 있다. 2025.04.0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우원식 국회 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특별담화를 하고 있다. 2025.04.04.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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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방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아미 베라, 제니퍼 키건스 하원의원 등을 만나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토대로 지난 70년간 끊임없이 발전해 온 혈맹관계"라고 밝혔다.


이어 "동맹이 안보, 경제는 물론 과학·기술·공급망 등 산업 전반과 국제 무대로까지 전례없이 확장된 데에는 양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지난해 12월, 미 의회가 보여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와 굳건한 한미동맹 강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의회간 협력을 위해 한미의원 연맹에 대응하는 미 의회의 법적 기구 발족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면서 의회 최고위급간 교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방한단은 계엄 선포 이후 한국이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는 모습이 굉장히 자랑스러웠다면서 의회간 대화를 위한 공식 기구 설립과 양국 의장간 면담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의장실은 전했다.

우 의장은 "한국은 미국의 최대투자국으로 미국 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양국 경제는 아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며 "미 관세정책과 IRA법, 반도체법 등과 관련한 정책 변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고, 비자쿼터법안, 민감국가 지정 등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방한단은 "지금이 한미동맹과 파트너십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매우 어려운 협상이 있겠지만 협상을 마치고 나면 양국은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특히 경제·안보협력 측면에서 조선분야 협력이 양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에는 브라이언 스테일 미 하원 운영위원장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 의장은 "최근 우리 국회는 한미의원연맹을 만들고, '한미동맹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의회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경제동맹으로서도 중요한데, 미국 관세 정책,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등에 대한 문제를 잘 풀어 우리 국민의 우려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테일 위원장은 "한미동맹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양국 간 동맹을 강화하고, 미래로 나아갈 중요한 기회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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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미 의회 방한단 접견…"통상협상 끝나면 양국 더 가까워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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