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관저 수돗물 7일간 228t' 논란에 "통상적 수준…靑 관저 日 50t"

기사등록 2025/04/17 19:15:27

"캣타워·편백욕조 그대로 관저에 있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2025.04.0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사건에 대해 인용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2025.04.04.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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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후 7일간 관저에 머물면서 228t이 넘는 수돗물을 사용, 2인 가구 평균의 75배에 달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4월 공공요금이 아직 부과되지 않은 상황이나, 다수의 경호 인력과 관리 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근무하는 공간"이라며 "수돗물은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조경수 관수, 관저 주변 청소에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저의 계절별 상수도 일일 평균 사용량은 25~32t"이라며 "통상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청와대 관저에서는 일 40~50t의 수돗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500만원대 캣타워', '수천만원대 편백욕조'를 퇴거 때 가져갔다는 논란에 관해서는 "퇴거 시 보도된 캣타워는 기존에 쓰던 것을 가져간 것"이라며 "캣타워와 편백욕조는 그대로 관저에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시 새로 구입한 캣타워 가격은 설치비를 포함해 170만원대이며, 관저의 편백욕조는 1인용"이라며 "과거 청와대에서는 최대 4개의 편백욕조 및 사우나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일주일을 더 관저에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거주지 경호 및 경비 준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머물렀던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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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관저 수돗물 7일간 228t' 논란에 "통상적 수준…靑 관저 日 50t"

기사등록 2025/04/17 19:15: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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