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코나EV' 생산 또 일시 중단…이유는?

기사등록 2025/04/17 18:41:44

최종수정 2025/04/17 19:50:24

유럽·캐나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정책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車 관세 인상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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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유럽과 캐나다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정책,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코나EV 국내 생산을 또다시 일시 중단한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12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주력 시장인 유럽과 캐나다 등의 보조금 폐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4월 주문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실적 만회를 위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차종별 무이자 혜택, 독일과 영국에서는 계약금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면서까지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나 더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이번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에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의 영향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닷새 가량 중단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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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코나EV' 생산 또 일시 중단…이유는?

기사등록 2025/04/17 18:41:44 최초수정 2025/04/17 1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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