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당선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세종시에서 대통령 집무 하겠다"

기사등록 2025/04/18 00:00:00

최종수정 2025/04/18 06:37:59

1박2일 충청권 일정 소화…"대통령실 축소"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김동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7일 충북 청주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4.17.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김동연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7일 충북 청주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4.17. juye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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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충청을 찾아 "당선이 된다면 바로 다음날 세종시에서 대통령 근무와 집무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4·19 학생혁명기념탑을 찾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 공약을 밝혔다. 1박2일 충청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는 고향이 충북 음성이다.


김 후보는 "세종시로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며 "당선이 된다면 바로 다음 날 세종시에서 대통령 집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통령실 규모로는 수용하기 어려운 시설"이라며 "기득권 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실 축소, 기획재정부 해체, 검찰 개혁을 주장한 바 있다. 대통령실을 외교와 안보라인을 제외하고 지금의 5분의 1인 100명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충청권에 3개 대기업 도시를 만들고 이곳 거점 국립대학 3곳에 서울대 수준의 투자를 해서 대기업 도시와 연계해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곳의 특징에 맞게 그린 바이오 산업 특화 단지를 조성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도시를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주, 대전, 세종 등 충청권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권 교통망을 연결해서 1시간 내에 모든 것이 연결되고 생활권이 됨으로써 3개 대도시 기업, 3개 서울대 수준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충청권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세대 통합도 중요하고 계층 간 통합도 중요하지만 지역 통합 역시 중요하다"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통합의 요체가 되고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4·19 기념탑을 참배한 데 대해서는 "모레가 4·19 의거일이고 마침 민주당 순회 경선 첫날이기도 하다"며 "의거를 기리며 먼저 이곳을 참배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불법 계엄과 내란에 대항해 응원봉 혁명에 우리 청년들이 분연히 앞장섰다"며 "이 응원봉 혁명으로 계엄과 내란 종식에 앞장선 미래 세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각오로 이곳을 가장 먼저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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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당선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세종시에서 대통령 집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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