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 등 '한국의 갯벌' 보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기사등록 2025/04/17 16:45:00

고창군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는 고창갯벌.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군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속해 있는 고창갯벌.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에서 17일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와 고창갯벌 일원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에 대해 보전 및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개회식에서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전북자치도 이정석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참가한 국제기구들의 관계자들이 '한국의 갯벌'의 가치 확산과 지속 능한 보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다짐했다.

본행사에서 IUCN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관계자 등이 나와 '국제기구의 CEPA 전략과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고창=뉴시스] 17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 심덕섭 군수(앞 왼쪽 아홉번째)와 군 계자 등 심포지엄에 참여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17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 심덕섭 군수(앞 왼쪽 아홉번째)와 군 계자 등 심포지엄에 참여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국제와덴해학교와 RSPB 등에서도 '해외 방문자센터의 운영 현황'을 주제로 각국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전승수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의 갯벌'의 보전·관리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참가자들은 '고창갯벌 현장견학'을 통해 고창갯벌과 섬(죽도)에서의 탐조활동, 저서생물 관찰 등 갯벌을 직접 경험했고 세계자연유산으로서 고창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했다.

심덕섭 군수는 "'한국의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창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뉴시스] 17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 심덕섭 군수가 심포지엄에 참여한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17일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CEPA 국제심포지엄', 심덕섭 군수가 심포지엄에 참여한 국제기구 관계자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고창갯벌은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164종, 10만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는 중요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고창군 군조로 지정된 뿔제비갈매기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와 붉은어깨도요 등 법적보호종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고창갯벌 등 '한국의 갯벌' 보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기사등록 2025/04/17 16:45: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