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 증시 폭락…韓日 상승세, 中 혼조세
![[서울=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관적 발언과 엔비디아발 반도체 기업 실적 우려로 전날 밤 하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와 달리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에서 14일 한 외환 트레이더가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보고 있는 모습.](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0258364_web.jpg?rnd=20250414175708)
[서울=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관적 발언과 엔비디아발 반도체 기업 실적 우려로 전날 밤 하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와 달리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은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에서 14일 한 외환 트레이더가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보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관적 발언과 엔비디아발 반도체 기업 실적 우려로 전날 밤 하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와 달리 아시아 증시는 일부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34343.11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관련 우려가 어느 정도 시장에 선반영돼 있던 만큼 도쿄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또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첫 관세 협상에서 환율 관련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환율 조정을 우려하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화 매도와 주가지수 선물 매수세가 강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이후 "일본이 협의의 최우선"이라고 발언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는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막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이라고 언급했는데 시장이 이 메시지를 긍정 신호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 다음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는데 이날 미·일 첫 관세 협상에서 긍정적 메시지가 나온 것이 한·미 협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여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1만9338.73에 폐장했다.
대만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이날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TSMC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늘고, 순이익이 60.3%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냈지만,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 규제 강화,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피하진 못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혼조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3280.34로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16% 내린 9759.05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09% 오른 1908.78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해서 격화되는 가운데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거센 매도세로 낙폭을 키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1.73% 빠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 급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16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위험이 동시에 나타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 정책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앞서 미국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한 AI용 반도체 칩 수출을 규제한 것과 함께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미국 다우 선물은 0.89% 상승, S&P 500 선물은 1.05%, 나스닥 100 선물은 1.23% 상승해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17일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 상승한 34343.11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관련 우려가 어느 정도 시장에 선반영돼 있던 만큼 도쿄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또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첫 관세 협상에서 환율 관련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환율 조정을 우려하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화 매도와 주가지수 선물 매수세가 강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이후 "일본이 협의의 최우선"이라고 발언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는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막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이라고 언급했는데 시장이 이 메시지를 긍정 신호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 다음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는데 이날 미·일 첫 관세 협상에서 긍정적 메시지가 나온 것이 한·미 협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여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1만9338.73에 폐장했다.
대만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이날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TSMC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6% 늘고, 순이익이 60.3%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냈지만,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 규제 강화, 미중 무역 긴장 고조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피하진 못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혼조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3% 오른 3280.34로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16% 내린 9759.05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09% 오른 1908.78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관세전쟁이 지속해서 격화되는 가운데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거센 매도세로 낙폭을 키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1.73% 빠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 급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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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위험이 동시에 나타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 정책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앞서 미국이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한 AI용 반도체 칩 수출을 규제한 것과 함께 시장에 악재로 작용해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미국 다우 선물은 0.89% 상승, S&P 500 선물은 1.05%, 나스닥 100 선물은 1.23% 상승해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