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식 '친중 셰셰 외교'로 대미 관세 협상 성공 못 해"

기사등록 2025/04/17 14:15:14

최종수정 2025/04/17 16:10:24

"장수 격려 못할 망정…최상목 탄핵 추진"

민주당, 재의요구 법안 8개 재의결 추진

"재의요구 악법 8개, 단일대오 저지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병훈 수습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이재명식 '친중 셰셰' 외교로 대한민국 관세 협상은 성공할 수 없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가 곧 관세 협상의 성공이고, 민주당의 대선 승리는 곧 관세 협상의 실패"라며 "국민의힘 대선 승리가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의 길이고, 이재명 세력의 승리는 경제 후퇴와 민생 파탄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됐다"며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덕분에 우리는 90일이라는 귀중한 협상 시간을 벌었고, 미국으로부터 우선협상 대상국으로 지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기로 약속했다"며 "국운이 달린 협상이며 반드시 살려야 할 기회"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다수당인 이재명 세력은 바로 어제 국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탄핵 청문회를 열었고, 지금도 총리와 부총리를 탄핵하겠다고 계속 협박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전쟁에 나선 장수를 뒤에서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언제든 탄핵하겠다고 총질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탄핵 중독 이재명 세력 때문에 경제 정책 컨트롤 타워가 흔들리고, 관세 협상의 골든타임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며 "지난 3년 내내 이재명 세력은 끊임없이 탄핵 으름장을 놓고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의결을 추진하는 것에는 "국익과 민생을 고려하지 않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도 없이 정치 기반 강화를 위해 강행 처리된 포퓰리즘 악법"이라며 "우리 당 108석은 이재명 세력의 악법 폭주를 제어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남은 40여 일을 하나로 뭉쳐 대선에서 승리해야 국민의 민생과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그 시작은 바로 오늘 재의 요구된 악법들에 대한 우리들의 단일대오 저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권 경쟁이 치열하고 재밌을수록 모든 관심은 우리에게 쏠린다"며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정은 이미 이재명 후보를 세워놓고 나머지 2명이 들러리를 서는 형국이다. 모두가 하나가 될 때 우리의 승리가 다가온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이 이날 재의결을 추진하는 법안은 ▲상법 개정안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 개정안 ▲내란특검법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 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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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식 '친중 셰셰 외교'로 대미 관세 협상 성공 못 해"

기사등록 2025/04/17 14:15:14 최초수정 2025/04/17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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