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삼성·KB증권, WTI원유 선물 추종 ETN 상장

기사등록 2025/04/17 14: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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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1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 상장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동시 상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상장한 ETN은 '한투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와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 B' 2종이다. 뉴욕상장거래소에 상장된 WTI원유 선물 가격 일일 상승률을 각각 2배와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두 상품은 연간 제비용이 0%다.


한투증권은 ETN을 통해 투자할 경우 기초자산 가격 등락을 추적 오차 없이 추종하고, 일반 주식 계좌에서 원화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이 상장한 ETN은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 3종이다. NYMEX(뉴욕상업거래소)의 WTI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1배, +2배, -2배 추종한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원·달러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 가능한 환노출 상품이다. ETN 운용보수(제비용)는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은 연 0.60%,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은 연 0.75%,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은 연 0.75% 이다.


펀드가 청산되지 않는 한 만기가 없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리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발행한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는 만기일이 2030년 4월 29일인 ETN 상품으로, 2030년 4월 25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KB증권은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때 롱·숏 포지션을 레버리지로 취할 수 있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와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를 신규 상장했다.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는 Dow Jones Commodity Index 2X Leverage Crude Oil TR를 기초 지수로 WTI원유 선물의 일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여 유가 상승기에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이다.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는 Dow Jones Commodity Index 2X Inverse Crude Oil TR을 기초 지수로 하는 상품으로 WTI원유 선물의 일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여 유가 하락기에 활용할 수 있다.




두 상품은 WTI선물의 성과뿐만 아니라 달러 환율 변동도 상품 성과에 연동되는 환노출형이다. 두 ETN 모두 무보수(연 0.00%)이며, 만기는 5년으로 상장 이후 2030년 4월 25일까지 거래가 가능하고 이후 상장폐지 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원유는 대표적인 에너지 원자재로서 투자 수요가 높은 상품인 만큼 올해 5월 만기 도래하는 원유 ETN 상장폐지 전에 재상장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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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삼성·KB증권, WTI원유 선물 추종 ETN 상장

기사등록 2025/04/17 14:37: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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