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인체치수 공개
척수장애 장애인, 앉은키 남성 83.6㎝·여성 76.5㎝
체질량지수 비장애인比 男 1.6㎏/㎡·女 0.6㎏/㎡↓
단독외출 가능 시 근력·길이·너비 관련 치수 더 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01820121_web.jpg?rnd=20250417103933)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손상 장애인의 구체적인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앞으로 휠체어·보조기기뿐 아니라 승강기, 버스정류장 등 장애인을 위한 제품·공간·서비스 설계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은 17일 서울 광진구 장애인 복지관(정립회관)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척수손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4년도에 실시한 인체치수 조사 사업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인체치수 조사는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된 시설·제품이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장애인의 인체 특성을 정밀히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만 20~60세 이상 휠체어 사용 척수손상 장애인 338명(남성 246명,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앉은키, 상·하체 둘레, 몸무게, 근력 등 총 29개 항목을 측정했다.
우선 인체지수를 비교했을 때 앉은키는 척수손상 장애인의 경우 남성 83.6㎝, 여성 76.5㎝였다. 비장애인과 비교해 남성은 8.4㎝, 여성은 9.4㎝가 더 작았다.
비만도 특성을 보면 척수손상 장애인 남성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3.5㎏/㎡으로, 비장애인 대비 1.6㎏/㎡ 낮았다. 척수손상 장애인 여성 평균 BMI는 22.9㎏/㎡으로 비장애인보다 0.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척수손상 장애인은 비장애인 대비 저체중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저체중인 척수손상 장애인 남성의 비율은 6.4%, 여성의 비율은 14.4%로 비장애인보다 6.2%, 10.7% 각각 높았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휠체어를 탄 시민이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2024.04.23.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23/NISI20240423_0020315999_web.jpg?rnd=20240423145237)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휠체어를 탄 시민이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아울러 단독외출이 가능한 장애인이 단독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보다 근력이 높고, 길이·너비 관련 인체치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쥐기근력은 단독외출 가능한 장애인의 경우 17.5㎏(남성), 7.9㎏(여성), 측면집기근력 역시 4.0㎏(남성), 1.9㎏(여성)으로 단독외출 불가 장애인보다 모든 수치가 높았다.
전방으로 뻗은 주먹길이의 경우 단독외출이 가능한 장애인이 2.4㎝(남성), 2.3㎝(여성) 각각 더 길었다. 가쪽으로 뻗은 주먹길이도 남성이 2.3㎝, 여성은 1.9㎝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외출 가능 장애인은 위팔 사이 너비가 남성 2.3㎝, 여성 2.3㎝, 어깨 사이 너비도 남성 1.9㎝, 여성 1.4㎝ 더 컸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향후 실시될 9차 인체치수 조사 사업에서는 장애 유형을 더 다양화하고, 조사 대상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대자 국표원 원장. 2024.11.01.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1/01/NISI20241101_0020581476_web.jpg?rnd=20241101114938)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대자 국표원 원장. 2024.11.01.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