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홈런 쾅쾅·임찬규 시즌 4승…LG, 삼성에 12-2로 대승

기사등록 2025/04/16 21:29:01

삼성 4연패 수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2사 1루 LG 박동원이 홈런을 치고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2사 1루 LG 박동원이 홈런을 치고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팀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며 3-0 승리를 거둔 LG는 이날은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2연승을 달린 LG는 16승째(3패)를 수확해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10승 10패를 기록,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LG 안방마님 박동원이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지난해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삼성 선발 최원태를 무너뜨렸다. 홈런 두 방을 몰아치는 등 4타수 3안타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올 시즌 4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쓸어담은 임찬규는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3~2024년 LG에서 뛰다 2024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삼성과 4년, 70억원에 계약한 최원태는 이적 이후 처음으로 만난 옛 동료를 상대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3⅓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내주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초 이재현의 중전 안타와 구자욱의 우월 2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와 르윈 디아즈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와 먼저 2점을 올렸다.

LG는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2사 1루에서 박동원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박동원은 최원태의 4구째 몸쪽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LG는 3회말 김현수, 오스틴 딘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LG는 4, 5회 3점씩을 올리며 삼성의 기를 꺾었다.

4회말 문성주의 볼넷과 박동원의 안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후속타자 신민재가 2루수 땅볼을 쳤다. 타구를 잡은 삼성 2루수 안주형이 홈으로 송구했는데, 3루 주자 문성주가 먼저 홈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홍창기, 김현수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리면서 LG는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박동원이 또 대포를 가동했다.

오지환, 문성주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삼성 우완 불펜 투수 이호성의 시속 146㎞ 가운데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중월 3점포를 작렬했다.

LG는 6회말 김현수, 오스틴의 볼넷과 문보경의 안타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보탰다.

문성주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LG는 12-2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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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홈런 쾅쾅·임찬규 시즌 4승…LG, 삼성에 12-2로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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