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화재 수사 경찰, 소방공무원 2명 수사 개시

기사등록 2025/04/16 19:21:45

최종수정 2025/04/16 20:36:2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이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이 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5.02.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이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이 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5.02.1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화재 관련, 경찰이 소방시설 인허가 문제를 놓고 소방 직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최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소방공무원 2명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수사 개시 대상은 반얀트리 리조트 소방시설 인허가 부서 소속 A소방위와 다른 부서 소속 B소방령이다. 이 중 B소방령은 A씨와는 다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부산소방은 A소방위를 다른 부서로 전보하고, B소방령은 직위 해제하는 등 인사 조치를 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15명을 입건했고, 이 중 반얀트리 시공사인 삼정기업의 회장 등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화재현장 지하1층과 지상1층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소방수를 공급하는 밸브가 연결되지 않았거나 수동으로 잠겨 있었기 때문에 화재 당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소방시설 및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당일까지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점에 대해 소방서와 군청의 사용승인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없었는지에 대해 추가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14일 오전 10시51분께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공사현장에는 40여개 하청업체의 작업자 841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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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화재 수사 경찰, 소방공무원 2명 수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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