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독수리 학교 13회 운영에 1697명 참여 성황

기사등록 2025/04/17 06:26:14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독수리를 체험하는 ‘2025년 울산 독수리학교 및 먹이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4.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독수리를 체험하는 ‘2025년 울산 독수리학교 및 먹이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독수리를 체험하는 ‘2025년 울산 독수리 학교와 먹이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체험은 독수리 먹이터와 독수리 학교 운영, 구조 독수리 방사 행사로 구성됐다.

독수리 먹이터 운영 기간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3월 18일까지로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와 중구 다운동 삼호섬 일원에서 진행됐다.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43회에 걸쳐 13.7t의 먹이를 독수리에게 제공했다.

먹이는 (사)녹색에너지시민촉진포럼이 범서식육식당, 사천식육식당, 울산보쌈으로부터 돈육과 내장, 소 우지 등 9.9t을 후원받아 더욱 풍성해졌다.

이와 함께 시에서 지원한 3.8t과 합해 매일 300~400㎏씩 먹이를 제공할 수 있었다.

독수리 먹이터는 올해 1월부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에서 중구 다운동 태화강 하중도로 옮기면서 초기에는 독수리들이 먹이터에 대한 학습이 되지 않았다.

이후 차츰 적응한 독수리들이 일일 최대 200여 마리가 먹이터로 찾아왔다. 일 평균 99마리가 먹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수리 학교는 지난 1월 4일부터 3월 1일까지 삼호섬 일원에서 운영돼 독수리 먹이주기, 생태 관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설사로부터 독수리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독수리 날개옷을 입고 사진 찍기, 나만의 독수리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총 13회 열려 1697명이 참여해 평균 참여 인원 1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회 운영, 990명 참여, 평균 참여 인원 90명에 비해 올해 참여도가 높았다.

지난 2월 26일과 3월 6일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 일원에서는 울산을 찾아왔다가 탈진하거나 다쳐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된 독수리 방사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3월 6일 방사 행사는 한쪽 안구가 파열된 독수리와 물에 빠져 구조된 독수리 등이 방사됐다.

행사에 참석했던 어린이집 원생들과 참가자들은 건강한 독수리들이 다시 울산에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시는 행사를 알리고 참가자 소감이 담긴 독수리 학교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시 공식 유튜브채널인 고래TV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며, 내년 참가자 모집에 활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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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독수리 학교 13회 운영에 1697명 참여 성황

기사등록 2025/04/17 06:26: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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