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엄마 나라말 배워요' 활동 결과물
방학중 지역 초등생 대상 '베트남어 특강'
![[울산=뉴시스] 울산 병영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주배경학생들이 베트남어를 또래 친구들에게 가르친 활동 결과물을 엮어 '베트남어 여행 회화' 책을 발간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589_web.jpg?rnd=20250416165301)
[울산=뉴시스] 울산 병영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주배경학생들이 베트남어를 또래 친구들에게 가르친 활동 결과물을 엮어 '베트남어 여행 회화' 책을 발간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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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구미현 기자 = 울산 병영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주배경학생들이 베트남어를 또래 친구들에게 가르친 활동 결과물을 엮어 '베트남어 여행 회화' 책을 발간했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렇게 말해봐, 베트남어 여행 회화' 책은 병영초와 중구청소년센터가 협력해 추진한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봉사활동 사업의 하나인 '엄마 나라말 배워요'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학생들은 주중에 베트남 출신 어머니로부터 여행 회화를 말과 글로 배우고 매주 토요일에는 배운 베트남어를 친구들과 나누는 활동에 참여해 왔다.
특히 이 활동을 바탕으로 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박수빈(4학년) 학생은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박혜지(3학년) 학생은 지난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병영초는 방학 기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어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15일 교육복지실에서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중구청소년센터 이죽련 관장, 최보경 부장 등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전인식 병영초 교장은 "이주배경학생을 '지원의 대상'이 아닌 '가능성과 강점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책 발간이 학생 자신의 강점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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