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현수막 난립' 강남구, 실시간 관리 체계 개발

기사등록 2025/04/16 16:53:02

도로 21개 노선에 월평균 240건 설치

[서울=뉴시스] 현수막 관리시스템 화면. 2025.04.16. (자료=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수막 관리시스템 화면. 2025.04.16. (자료=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도시 미관 훼손과 민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당 현수막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남구는 주요 간선 도로 21개 노선에 월평균 240건 이상 정당 현수막이 설치되는 지역이다. 현수막 설치 지역과 기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정비 지연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지속됐다.

이에 강남구 담당 공무원이 자체적으로 '정당 현수막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접속해 현수막 위치, 정당명, 설치 기간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수치화된다.

설치 기한과 설치 개수 제한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해 위반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시 정비 조치한다.

어린이 보호 구역과 같은 정당 현수막 설치 제한 구역도 인식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은 불법 광고물 정비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도시 미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불법 현수막 관리에 대한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결과 자체 시스템 개발이라는 혁신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시스템을 통해 현수막을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함으로써 쾌적한 도시 환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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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현수막 난립' 강남구, 실시간 관리 체계 개발

기사등록 2025/04/16 16:53: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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