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역량 강조…美에 이스라엘 압박 요구
![[파리=AP/뉴시스]요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지난 3월28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모습. 2025.04.16.](https://img1.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0214495_web.jpg?rnd=20250328220856)
[파리=AP/뉴시스]요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지난 3월28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모습. 2025.04.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레바논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병력을 자국 정부군에 흡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 이후 역내 안정화 일환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요세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카타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경우 올해 안에 모든 무기가 국가에 귀속된다는 설명이다.
아운 대통령은 "실행은 대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대통령 차원에서 헤즈볼라와 양자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국군이 여러 지역에서 자체 임무를 수행할 정도로 점차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바논에 거점을 둔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 북부에서 간헐적으로 적대 행위를 이어왔다. 이후 양측 분쟁이 확산하며 중동 내 '두 개의 전선' 생성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감행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고,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한 헤즈볼라 지도부를 순차 제거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휴전 합의를 체결했지만 긴장 조성은 이어졌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정식 정파이자 이란이 후원하는 역내 무장 세력 '저항의 축'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반면 레바논 정부군은 그간 헤즈볼라나 기타 무장 정파에 비해 군사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운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이 이 지역 분쟁 해결에 있어 이스라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지난해 11월 휴전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 내 전략적 요지 5곳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근시일 내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미국은 지금 단계에서 이스라엘과의 협상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요세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카타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경우 올해 안에 모든 무기가 국가에 귀속된다는 설명이다.
아운 대통령은 "실행은 대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대통령 차원에서 헤즈볼라와 양자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국군이 여러 지역에서 자체 임무를 수행할 정도로 점차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바논에 거점을 둔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 북부에서 간헐적으로 적대 행위를 이어왔다. 이후 양측 분쟁이 확산하며 중동 내 '두 개의 전선' 생성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감행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고,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한 헤즈볼라 지도부를 순차 제거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휴전 합의를 체결했지만 긴장 조성은 이어졌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정식 정파이자 이란이 후원하는 역내 무장 세력 '저항의 축'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반면 레바논 정부군은 그간 헤즈볼라나 기타 무장 정파에 비해 군사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운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이 이 지역 분쟁 해결에 있어 이스라엘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지난해 11월 휴전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 내 전략적 요지 5곳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근시일 내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미국은 지금 단계에서 이스라엘과의 협상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