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연동면 송용·내판리 일원에 2026년 개관 목표
![[세종=뉴시스] 장욱진 생가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2025.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1764355_web.jpg?rnd=20250206134410)
[세종=뉴시스] 장욱진 생가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2025.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근현대 미술의 거장인 장욱진 화백을 콘텐츠로 한 '장욱진 문화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장욱진 문화마을'이 선정됐다.
공모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역사·인물 등 자원을 발굴, 이를 기반으로 주민이 살고 싶고 관광객이 찾고 싶은 생활권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장욱진 화백을 핵심 콘텐츠로 한 '장욱진 문화마을'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장욱진(1917∼1990년)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자화상', '나룻배', '황톳길' 등 고향인 세종시 연동면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장욱진이라는 상징적 인물을 기반으로 한 문화브랜딩으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장욱진 화백의 고향인 연동면 송용리와 내판리 일원으로, 이 일대를 문화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문화마을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장욱진 문화마을'은 특별교부세 10억원, 지방비 10억원 총 20억원을 투입, 2026년까지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단순한 환경개선이나 문화시설 조성을 넘어 주민과 다양한 지역 활동가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욱진 화백이라는 소중한 지역 자산을 통해 연동면 일대를 매력적인 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로컬브랜딩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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