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3% 이상 낮아져
미국 대중 반도체 규제 영향…코스닥 1.8%↓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7.41)보다 29.98포인트(1.21%) 하락한 2447.4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1.92)보다 12.81포인트(1.8%) 하락한 69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5.5원)보다 1.2원 오른 1426.7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2025.04.1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20774433_web.jpg?rnd=2025041615493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7.41)보다 29.98포인트(1.21%) 하락한 2447.4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1.92)보다 12.81포인트(1.8%) 하락한 69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5.5원)보다 1.2원 오른 1426.7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전일 대비 3% 이상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전일 대비 1.21% 하락하며 2440선까지 물러났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7.41)보다 4.63포인트(0.19%) 하락한 2472.78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가며 29.98포인트(1.21%) 하락한 2447.43에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 부재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대한 무역 제재를 확대하며 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숨 고르기를 진행했다"며 "중국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와 부품 수입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이 재점화되고, 갈등 양상 주시하며 국내 증시 하락 출발 후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 정부가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가 시간외 6%대 급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롯한 반도체주 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외국인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순매도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38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4587억원, 기관은 15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97%) 부문만 상승했다. 반면 섬유(1.28%), 종이·목재(1.43%), 기계·장비(2.15%), 의료·정밀(3.37%), 건설(1.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3.36%) 내린 5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65%), LG에너지솔루션(0.58%),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현대차(2.83%), 셀트리온(0.44%), 기아(1.28%), HD현대중공업(0.14%)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 KB금융(2.5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1.92)보다 1.54포인트(0.22%) 하락한 710.38에 거래를 시작해 12.81포인트(1.8%) 하락한 699.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32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368억원, 기관은 89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HLB(0.55%), 휴젤(0.45%), 클래시스(2.12%)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3.55%), 에코프로비엠(2.6%), 에코프로(3.51%), 레인보우로보틱스(4.39%), 리가켐바이오(4.47%), 파마리서치(1.91%), 코오롱티슈진(4.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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