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돌배나무 (사진=뉴시스 DB) 2025.04.16](https://img1.newsis.com/2018/03/07/NISI20180307_0000117270_web.jpg?rnd=20180307150542)
[안동=뉴시스] 돌배나무 (사진=뉴시스 DB) 2025.04.16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지역 특산물인 산돌배(돌배) 성분의 음료가 현재 숙취 해소 음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헛개 성분 음료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16일, 경북도 도유 특허인 '산돌배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조성물' 제조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스마트머쉬바이오에 이전해 산돌배 고부가 원료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시의 스마트머쉬바이오는 기능성 식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숙취해소 음료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의 통상 실시 기간은 이달부터 3년간이다.
이번 기술 이전으로 숙취 해소 제품 시장은 기존의 헛개 음료와 이번에 새로 진출하는 산돌배 성분의 음료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올해부터 숙취해소제는 임상시험 등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갖춰야 판매할 수 있다.
센터는 40세 미만의 기저질환이 없고 숙취를 경험한 성인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해 음주 후 1시간 내 숙취 원인 물질인 혈중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비섭취군에 비해 4시간 빠른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산돌배 원료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 산돌배(돌배) 우선 사용 기업에게 한시적으로 기술 이전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황주하 스마트머쉬바이오 대표는 "경북 임업인들에게 산돌배가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전영수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기업과 생산자 간의 납품 협약을 꾸춘히 추진해 경북의 기능성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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