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뒤늦게 주민설명회 마련
![[울산=뉴시스] 울산시와 시 종합건설본부가 16일 오후 장생포 복지문화센터 3층에서 울산 태화호 계류장 공사 소음피해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623_web.jpg?rnd=20250416171111)
[울산=뉴시스] 울산시와 시 종합건설본부가 16일 오후 장생포 복지문화센터 3층에서 울산 태화호 계류장 공사 소음피해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진행 중인 '울산 태화호 전용 계류장 조성사업' 과정에서 소음 민원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울산시가 뒤늦게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울산시와 시 종합건설본부는 16일 오후 장생포 복지문화센터 3층에서 울산 태화호 계류장 공사 소음피해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장생포 주민과 남구의회 의원, 남구 관광과, 울산시 주력산업과,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사업 개요와 향후 공사 일정 등을 공유하고 소음 및 진동 저감대책을 안내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 태화호 전용 계류장은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해상에 길이 110m, 폭 19m 규모의 잔교식으로 조성된다.
잔교식은 다수의 말뚝 기초 위에 상판을 설치하는 공사 방식이다.
공사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으로 현재 강관 파일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울산시와 시 종합건설본부는 16일 오후 장생포 복지문화센터 3층에서 울산 태화호 계류장 공사 소음피해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장생포 주민과 남구의회 의원, 남구 관광과, 울산시 주력산업과,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사업 개요와 향후 공사 일정 등을 공유하고 소음 및 진동 저감대책을 안내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 태화호 전용 계류장은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해상에 길이 110m, 폭 19m 규모의 잔교식으로 조성된다.
잔교식은 다수의 말뚝 기초 위에 상판을 설치하는 공사 방식이다.
공사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으로 현재 강관 파일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울산=뉴시스]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 태화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1/29/NISI20221129_0019527729_web.jpg?rnd=20221129134250)
[울산=뉴시스]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 태화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항타기를 이용해 바다 수면 아래 지반에 45개의 강관 파일을 박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강한 타격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다 보니 본격적인 파일공사가 시작된 이달 초부터 관련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김장호 남구의원은 "주민설명회 전에 공사를 시작한 건 남구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남구가 인근에 70억원을 들여 전망대와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등을 설치하는 '더 웨이브 사업'을 진행 중인데 계류장 완공시 시야를 모두 가려 타격이 큰 상황이다. 계류장이 나중에라도 남구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인서 남구의원은 "애초부터 사업지 선정부터 남구와의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상부 기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고래문화특구가 남구 대표 관광지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주민과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울산 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4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제작한 국내 최초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이다.
현재 울산신항에 정박 중이며 내년 초 장생포 전용 계류장으로 옮겨진 후에는 향후 3년간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실증 테스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장호 남구의원은 "주민설명회 전에 공사를 시작한 건 남구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남구가 인근에 70억원을 들여 전망대와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등을 설치하는 '더 웨이브 사업'을 진행 중인데 계류장 완공시 시야를 모두 가려 타격이 큰 상황이다. 계류장이 나중에라도 남구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인서 남구의원은 "애초부터 사업지 선정부터 남구와의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상부 기관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고래문화특구가 남구 대표 관광지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주민과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울산 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44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2년 제작한 국내 최초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이다.
현재 울산신항에 정박 중이며 내년 초 장생포 전용 계류장으로 옮겨진 후에는 향후 3년간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실증 테스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