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수분활동 중인 서양뒤영벌. (사진=경북도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01819431_web.jpg?rnd=20250416154012)
[안동=뉴시스] 수분활동 중인 서양뒤영벌. (사진=경북도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다축형 후지 사과원에 화분매개 곤충을 활용한 실증 시험을 한 결과 10a(1000㎡)당 연간 농가소득이 최대 181만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사업장에 따르면 이번 실증 시험은 국립농업과학원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다축형 사과 재배 확대에 대응하고자 진행됐다.
화분매개 곤충을 이용한 결과 다축형 후지 사과원 10a당 벌 종류별 적정 투입량은 뒤영벌은 0.9통, 꿀벌은 0.3통으로 나타났다.
평 단위로 계산하면 1000평(3300㎡, 재식거리 3.0×1.0m 기준)당 뒤영벌 3통(각 벌통당 일벌 120마리), 꿀벌 1통(소비 4매, 1만마리)을 적용하면 된다.
화분매개 곤충을 활용한 결과 인건비는 줄고 생산량은 늘어 인공수분 대비 10a당 뒤영벌은 약 181만원, 꿀벌은 98만원의 추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뒤영벌 사용 때 착과율은 92.5%로 인공수분(75.1%) 대비 17.4%p 높았고, 꿀벌 사용 때 평균 과중은 436.7g으로 인공수분보다 84.5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은 이번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활용 매뉴얼'을 올해 하반기에 발간할 예정이다.
경북은 연간 사과 생산량 28.6만t으로 전국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다.
서열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실증시험으로 화분매개곤충의 수분 효과와 경제성이 입증됐다"며 농가의 적극 도입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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