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제주연구원 전경. (사진=제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8/19/NISI20220819_0001066470_web.jpg?rnd=20220819104846)
[제주=뉴시스] 제주연구원 전경. (사진=제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연구원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적응 전략을 담은 연구결과를 16일 발표했다. 6개 분야 별로 총 100개의 기후위기 적응 아젠다가 도출됐다.
이번 연구는 가속화하는 기후변화가 제주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에선 기온 상승과 해수면 상승, 가뭄과 폭우 증가 등 극단적인 기후현상으로 인해 농업, 어업, 생태계,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감귤 재배지가 내륙으로 확대하고, 겨울철 대표 어종인 방어가 점점 북상하는 등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체계적인 적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연구원은 2024년 미래기획과제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100대 아젠다'를 선정하고 연구 성과물로 단행본을 발간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기후포럼'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적응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제주가 기후위기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환경·생태계 ▲의료·보건 ▲기반시설·에너지 ▲산업·경제 ▲교육·문화·복지·사회 ▲재난·행정 등 6개 분야에서 총 100개의 기후위기 적응 아젠다가 도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제주 고유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적응 전략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환경적·사회적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담고 있다.
제주연구원 관계자는 "기후위기 적응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라며 "제주 지역사회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적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