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민생활력지원금 경제 활성화 긍정적…99배 상승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지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역상품권(심청상품권) 형태로 지급한 민생활력지원금이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곡성군에 따르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심청상품권 지급률은 95%이며 소비 증가 폭도 99배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3월 17일~4월 4일과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이후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상품권 환전 건수는 2261건에서 22만4932건으로 증가했다.

환전 금액은 2261만원에서 22억4000만원으로 99배 늘었다.

심청상품권은 생활 밀접 업종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환전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슈퍼마켓이었으며 주유소, 식당, 전통시장, 편의점, 약국, 커피전문점, 의류·생활용품 소매업 순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심청상품권을 활용해 생필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상품권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활력지원금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상품권 형태로 지급돼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 소비 실현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킨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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