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세월호 희생자 영원히 기억…아픔 공감하는 교육 실현"

기사등록 2025/04/16 14:30:14

최종수정 2025/04/16 15:58:25

정근식 교육감, 오늘 경기 안산 세월호 기억식 참가

[서울=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5일 4·19 혁명 65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5일 4·19 혁명 65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세월호 희생자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아픔에 공감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세월호 11주기 관련 메시지를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11년 전 오늘을 떠올리면 문득 숨이 멎는다. 가시처럼 박힌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거리에서 활기차게 웃는 청년들을 보면 세월호 아이들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아이들이 청년으로 자라난 모습을 생각하다 보면 어깨가 무거워진다. 오늘은 그날의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며 미래 세대를 안전하게 기르겠다고 다짐하는 날"이라고 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경기 안산 4·16생명안전교육원 기억관을 방문하고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가한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세월호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정 교육감은 "2014년 4월 16일에 희생된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희생된 모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생명의 가치마저 망각하는 교육이 아닌 동료의 아픔에 공감하며 서로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의 무거운 책무"라고 했다.

정 교육감은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학교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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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세월호 희생자 영원히 기억…아픔 공감하는 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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