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비대면 원격진료 합법화 추진 수혜 기대"

기사등록 2025/04/16 14:26:3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디지털 AI(인공지능)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는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7대 정책과제 가운데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합법화가 핵심 의제로 포함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날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권칠승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7대 정책과제를 민주당 정책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

권 의원은 비대면 진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제도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어 AI 기술의 빠른 발전이 국민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AI 변호사', 'AI 홈닥터' 등의 서비스를 예로 들며 국민 누구나 AI 기술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네오펙트는 원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 기술, 게임화 콘텐츠를 접목한 재활훈련 기기를 개발하고 세계 첫 AI 재활 플랫폼 '클리닉 홈(Clinic Home)'을 선보여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비롯한 기기를 통해 뇌졸중 등 신경계 손상 환자들이 집에서도 체계적인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게임형 운동 프로그램을 따라 손가락, 손목, 팔 기능 회복을 위한 연습을 수행한다. 기기는 환자의 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상태와 진행률에 맞춰 맞춤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네오펙트의 재활 솔루션은 이미 국내외에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정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1호로 이 회사의 홈 재활 서비스가 승인돼 환자가 가정에서 재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후 네오펙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시판허가까지 확보해 원격 재활 기기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고 본격적인 국내 비대면 재활 서비스를 개시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비대면 원격 진료에 대한 정책과제 추진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AI 의료 서비스 시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회사가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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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비대면 원격진료 합법화 추진 수혜 기대"

기사등록 2025/04/16 14:26: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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