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에 더해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9.80 포인트, 0.69% 하락한 2만1316.4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1.07 포인트, 0.89% 밀린 7911.81로 출발했다.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해 5.4%를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발표했지만 아직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동영상주 콰이서우,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알리바바, 스마트폰주 샤오미, 컴퓨터주 롄샹집단,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전기차주 비야디, 샤오펑, 리샹, 지리차,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중국생물 제약, 화룬맥주, 스포츠 용품주 리닝, 훠궈주 하이디라오가 급락하고 있다.
부동산주 화룬완샹, 항룽지산, 유리주 신이보리, 생수주 눙푸 산취안, 맥주주 바이웨이, 가전주 하이얼즈자, 유제품주 멍뉴유업, 의류주 선저우 국제, 검색주 바이두,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중은홍콩,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링잔, 중국해외발전, 화룬치지, 지하철주 MTR, 영국 대형은행 HSBC, 항셍은행, 전력주 뎬넝실업, 홍콩중화가스, 통신주 중국이동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1시2분(한국시간 낮 12시2분) 시점에는 442.75 포인트, 2.06% 내려간 2만1023.52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1시4분 시점에 206.90 포인트, 2.59% 크게 하락한 7775.98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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