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교공관 27곳 폐쇄 검토"…부산 영사관도 거론

기사등록 2025/04/16 12:18:49

최종수정 2025/04/16 14:26:24

트럼프 2기 연방정부 축소 일환…인근 공관으로 업무 통폐합 권고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해군 미드맨십 미식축구팀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풋볼 공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04.1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해군 미드맨십 미식축구팀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풋볼 공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5.04.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사관과 영사관 등 30곳에 육박하는 자국 외교공관 폐쇄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 소재 영사관도 거론됐다.

CNN은 15일(현지 시간) 자체 입수한 국무부 내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문건은 대사관 10곳과 영사관 17곳 폐쇄를 권고했는데, 대부분 유럽과 아프리카 소재 공관이다.

구체적으로 몰타, 뤽상부르, 레소토, 콩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이 대사관 폐쇄 권고 대상이다. 영사관은 프랑스 5곳, 독일 2곳,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곳, 영국 1곳 남아프리카 1곳 등이다.

이에 더해 한국 소재 자국 영사관 1곳도 폐쇄 권고 대상으로 거론됐다. 미국은 현재 한국 수도 서울에 대사관 1곳을, 부산에 영사관 1곳을 두고 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부산 소재 영사관이 대상이다.

CNN은 대사관 폐쇄의 경우 이웃국 대사관으로 업무가 이관·통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 거론된 공관 목록은 영사 업무량, 시설 상태, 보안 등급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조치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를 필두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정부 축소 일환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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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교공관 27곳 폐쇄 검토"…부산 영사관도 거론

기사등록 2025/04/16 12:18:49 최초수정 2025/04/16 14: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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