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대형 상어 출현 급증" 수과원, 정밀 연구 확대한다

기사등록 2025/04/16 12:00:05

동해 상어 혼획, 2년 새 1건→44건 늘어

[부산=뉴시스] 포악 상어에 해당하는 청상아리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포악 상어에 해당하는 청상아리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5.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동해에서의 대형 상어 출현이 급증함에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에 자주 출현하는 상어류에 대한 정밀 연구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수과원은 지난해부터 대형 상어류의 분포 현황과 생태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긴급 현안 대응 과제로 선정해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수 내 환경DNA(eDNA) 분석을 도입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의 분포 현황과 생태 변화에 대한 정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과원 조사 결과 동해에서의 상어 혼획 건수는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1건에 불과했던 혼획 사례는 2023년 15건, 2024년 44건으로 급증했다.

우리나라 연근해에는 약 49종의 상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11종은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포악 상어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종으로 청상아리, 백상아리, 청새리상어, 악상어, 무태상어 등이 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해 우리 바다의 수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올해에도 수온이 상승하는 5∼8월에 동해안에서 대형 상어가 출몰할 가능성이 크므로 어업인들과 해양 레저객의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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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대형 상어 출현 급증" 수과원, 정밀 연구 확대한다

기사등록 2025/04/16 12:00: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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