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 18~20일 밤의 역사·체험 축제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18일부터 20일까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2025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야행은 '1400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야간 경관 조명과 체험·공연·전시 등을 통해 백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다.


시는 기존 50여 개 프로그램 외에도 유물문양 타각, 사리병 만들기 등 10여 종의 신규 체험을 추가했다. 최태성 역사 강사의 특강, 소원등 날리기, 탑돌이 등 대표 콘텐츠도 운영된다.

행사장은 한지등과 조명으로 꾸며지며, 주제관과 후원 전역이 야간 경관 연출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람객은 역사적 공간 속에서 야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익산 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됐으며 3년 연속 우수야행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수상 등 국내외에서 문화관광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차 없이 오는 야행'을 통해 미륵사지, 팔봉공설운동장 등 3곳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시내 주요 거점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도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



익산세계유산센터와 금마면 상권 연계, 먹거리 부스 운영 등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된다.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도 마련된다.

배석희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야행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익산만의 밤마실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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