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운영위원장 "설립 절차 전반의 재검토와 보완 시급"주장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섭의원(사진 = 안성시의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3/12/26/NISI20231226_0001445702_web.jpg?rnd=20231226140348)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최호섭의원(사진 = 안성시의회 제공)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에서 안성시가 추진중인 안성산업진흥원 설립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안성산업진흥원, 철저한 준비와 소통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설립 절차 전반의 재검토와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경기경구원이 설시한 타당성 평가에서 비용편익비율(B/C 1.009)과 내부수익률(IRR 7.1%) 등이 최소 기준선을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며 "부천·시흥 등 타 지자체의 경제성 수치(약 1.15~1.20)에 비해 현저히 낮아 향후 운영 안정성과 성과 창출에 대한 의문을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5년간 총 출연금 약 149억원 중 인건비와 사업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이미 한계에 다다른 재정상황속에 추가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전경](https://img1.newsis.com/2023/12/18/NISI20231218_0001439766_web.jpg?rnd=20231218141014)
[안성=뉴시스] 안성시의회 전경
안성산업진흥원의 기능과 역할도 시 부서 업무와 중복되고 공무원 감축인원은 2.5명인 반면, 신규조직 신설시 약 20여명의 인력이 추가 채용될 예정으로 실제 인건비 절감이나 조직 슬림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에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신청을 한 상태로 경기도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6월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해 10월 최종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진행된 안성산업진흥원 용역최종보고에 따르면 설립자본금은 10억원으로 설립 후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출연금은 148억4500만원, 연평균 출연금은 29억7000만원이다.
조직은 원장과 정책기획팀 6명, 기업육성팀 9명, 경영지원팀 4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호섭 위원장은 "경제성의 불안정, 기능 중복, 재정 부담, 공무원 인력 재배치의 허울, 의회 및 시민과의 소통 시기의 적절성이 모두 균형 있게 맞춰지지 않는다면 실패한 기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며 "세심한 절차와 재검토가 이뤄져야만 시민의 신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