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 최우선 과제로 '교통 기반 확충' 꼽았다

기사등록 2025/04/16 12:18:14

시흥시, 2024 사회조사 결과

[시흥=뉴시스]시흥시청 전경.(사진=시흥시 제공).2025.04.16.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시흥시청 전경.(사진=시흥시 제공)[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 시민 상당수는 세금 걱정이 없는 가운데 교통 기반이 확충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흥시가 16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앞서 시흥시는 관내 시민의 생활 전반에 대한 의식과 만족도 파악을 위해 지난해 8월29일부터 9월12일까지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만 15세 이상의 표본 1005가구 원을 대상으로 시흥시 특성 등 7개 분야 57개 항목에 관해 물었다.

조사 결과, 맞벌이 부부 비율은 2018년 35.7%, 2022년 50.3%에 이어 2024년 58.3%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에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전통적 성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 분담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는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다.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19.5%에 그쳤다. 특히 40대에서는 '부인이 주로 한다'는 응답이 63.0%에 달하는 등 가사 노동의 성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우려는 '세금 증가(32.5%)'가 가장 높았고, '연금 고갈(20.0%)'과 '복지 혜택 축소(18.3%)'에 대한 불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연금 고갈 우려는 2018년 14.9%, 2022년 17.0%에서 2024년 20.0%로 상승했다.

또 복지 축소에 대한 걱정도 같은 기간 12.4%에서 18.3%로 증가했다. 여기에 사회 계층별 필요 정책으로는 영유아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53.2%)', 아동은 '돌봄 기관 설치 확대(41.1%)'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여성은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과 창업 지원(38.2%)', 청년은 '일자리 확대 및 창업 지원(46.4%)'을 손꼽았다.

외국인 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으로는 '언어·문화 교육(53.8%)'이 가장 높았으며, 장애인 복지사업에 필요한 정책은 '장애인 복지시설 확대(24.3%)'로 나타났다.

환경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 환경(자연경관·공원·녹지 등) 만족도는 57.8%로 2022년 대비 상승했으며, 대기질(47.6%)과 수질(45.5%)은 각각 2.1%포인트, 5.6%포인트 증가했다.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5.7%가 만족한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비 과다(36.2%)'가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의료기관 접근성'에 대한 불만은 2018년 28.5%에서 2024년 18.0%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시흥시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교통 기반 확충(27.6%)'이 꼽혔다. 이에 시흥시는 광역철도 개통을 통한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 내 버스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등 불편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회조사 보고서'는 시흥시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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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최우선 과제로 '교통 기반 확충' 꼽았다

기사등록 2025/04/16 12:18: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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