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복지부·농림부 등 공모 선정… 기술력·기획력 입증
2026년까지 2000억 목표… 전북형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14/NISI20240614_0001575955_web.jpg?rnd=20240614105646)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산업 분야 국가 공모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바이오 메카'로 도약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바이오산업 분야 공모사업에서 총 4건이 선정돼 총사업비 27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공모사업 및 2026년 국가예산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2000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분기에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단계' 사업 선정(총사업비 183억원, 국비 91억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5년도 K수직농장 세계화프로젝트' 사업 선정(총사업비 38억원, 국비 38억원)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모사업인 '2025년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선정(총사업비 33억원, 국비 21억원) ▲부처합동(법무부, 행안부, 농림부, 중기부) 추진 공모사업인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프로젝트' 사업 선정(총사업비 20억원, 국비 13억원)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단계' 사업은 전북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첨단바이오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원천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지원, 통합 비임상 시험 지원, 맞춤형 기업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5년 K수직농장 세계화프로젝트' 사업은 농촌 유휴시설(상가, 공장, 폐교 등) 활용한 수직농장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농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25년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지역 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보유한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병원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프로젝트' 사업은 남원시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주요 지원 대상은 곤충,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전북자치도는 1분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분기에도 적극적인 공모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5건(총 사업비 940억원)의 사업이 선정 심사 중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 바이오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선정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