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수 "농촌 인력 확보 위해 유연한 외국인 정책 필요"

기사등록 2025/04/16 09:20:53

최종수정 2025/04/16 09:21:03

"일손 부족한 현실 감안해 단속 유연해져야"

[부여=뉴시스] 부여군에 배치되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부여군에 배치되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해 유연한 외국인 정책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최근 열린 공감소통회의에서 "엄정한 체류 질서 확립도 필요하지만, 현실을 반영해 불법체류 외국인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10일께 법무부 출입국사무소가 세도면 일원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활동을 벌인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그는 평소 이민청 설립 등과 같은 제도적 개선과 함께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기간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감안해 유연한 단속기간 설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부여군은 주요 인력 창구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필리핀 정부의 행정 처리, 송출 중단 등 현지 사정으로 인해 지연되면서 시기가 중요한 농번기에 필요한 노동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박정현 군수는 "불법체류 외국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국가 차원에서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 대상 국가 확대나 국가간 협약, 모범적인 근로자에 대한 양성화 등 다양한 제도가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부여군수 "농촌 인력 확보 위해 유연한 외국인 정책 필요"

기사등록 2025/04/16 09:20:53 최초수정 2025/04/16 09:21:0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