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도 '내 집'처럼…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기사등록 2025/04/16 12:00:00

복지부, 5월 7~23일 접수…6월 25일 선정

[서울=뉴시스] 유니트 케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더지극정성요양원 유니트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내는 모습. (사진=더지극정성요양원 제공) 2024.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니트 케어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더지극정성요양원 유니트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내는 모습. (사진=더지극정성요양원 제공) 2024.09.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제2차 유니트케어 시범 사업을 위해 다음 달 7일부터 23일까지 참여기관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은 공동생활을 하는 요양시설에서도 사생활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다인실 위주의 구조를 1인실 위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요양시설 인프라를 강화하고 돌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니트는 소규모 인원(정원 9인)을 하나의 거주·돌봄의 관리 단위로 하되 1인실 원칙화, 공용공간 확보 의무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1개 유니트는 하나의 공용공간과 9개의 개인 침실로 구성돼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면 시설은 유니트 내 침실 1인실 원칙화, 1인실 최소 침실 면적 10.65㎡ 이상, 정원 1인당 최소 공동 거실 면적 2㎡ 이상, 유니트당 화장실 및 욕실을 1개 이상 갖춰야 한다.

또 유니트 내 근무 요양보호사는 배정된 유니트에 전임 근무를 해야 하며 전원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에 설치된 유니트는 개별 유니트마다 장기 요양 청구 경력이 3년 이상인 요양보호사를 배치해야 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유니트케어 시범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7개 시설에서 총 11개 유니트를 운영 중이다. 유니트케어 모델 확산을 위해 올해 7월부터 제2차 유니트케어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장기요양기관 지정을 받은 노인의료복지시설이며 20여개 유니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 달 7~23일 참여 신청을 받고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6월 25일 참여기관 최종 선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장기요양시설은 어르신들이 입소 후 여생을 보내시는 장소인 만큼 내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니트케어 시범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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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도 '내 집'처럼…유니트케어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기사등록 2025/04/16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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