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개막

기사등록 2025/04/15 17:42:34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제95회 춘향제'가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가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펼쳐져 한국 전통예술 기반의 다양한 장르와 국적,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리 중심'의 문화예술축제로 꾸며진다고 15일 밝혔다.

또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란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축제는 전통국악부터 글로벌 사운드에 디지털 테크놀로지와의 융합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관람에서 참여까지 누구나 가능한 100여개가 마련된다.

전야제 무대인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춘향제향과 공식 개막식이 예정됐고 전통국악과 대중음악이 함께하는 ▲일장춘몽 콘서트가 매일 밤 관객들과 만난다.

여기에 ▲향토음식 푸드코트(F&존)와 백종원 브랜드가 함께하는 먹자거리 ▲춘향전 속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 등이 진행되면서 방문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킬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광한루 일대를 중심으로 청사초롱 경관조명과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져 남원의 밤을 낭만과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운영, 안전요원 배치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광연 춘햔제전위원장은 "춘향제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고유의 전통과 소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문화유산이자 자산"이라며 "제95회 춘향제를 통해 전통의 깊이를 느끼고 세계와 소통하는 남원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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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 제95회 남원 춘향제, 30일 개막

기사등록 2025/04/15 17:42: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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