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3~5년내 美현지 생산시설 구축 검토"

기사등록 2025/04/15 16:54:41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서 밝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북미 사업의 성장 속도로 봐서 긴 관점에서 미국에 필요한 생산시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기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 3~5년 정도는 지금의 미국 사업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로지스틱(물류) 관점에서의 투자 또는 상품을 일부 모듈 생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실제 생산 시설(facility)은 5~10년의 호흡을 놓고 준비하고 있는데 최근에 이 변화와 흐름으로 봐서는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당겨야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사업이 저희의 핵심 지역이기 때문에 최근에 관세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또 필요한 전략을 모색 중"이라며 "관세 인상으로 인해 실제 미국 고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신경을 써야 하고 같이 일하고 있는 리테일러들 정책도 같이 봐야 되기 때문에 협의를 해가면서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 측은 "미국 생산시설과 관련해 중장기 관점에서 검토한다는 의미"라며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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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3~5년내 美현지 생산시설 구축 검토"

기사등록 2025/04/15 16:54: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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