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 한덕수 대행 향해 "내란 공범" 강력규탄

기사등록 2025/04/15 17:27:47

최종수정 2025/04/15 18:30:24

광주송정역 앞서 잇단 성토…물리적 충돌은 없어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광주를 찾은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시민 단체 관계자가 '내란세력 규탄'구호를 외치며 한 권한대행 광주 방문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025.04.15.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광주를 찾은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시민 단체 관계자가 '내란세력 규탄'구호를 외치며 한 권한대행 광주 방문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를 찾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내란 공범"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광주전남촛불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KTX광주송정역에 도착한 한 대행을 향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 30여 명은 한 대행이 도착하기 전부터 역 인근 곳곳에서 '한덕수를 탄핵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시민들은 '내란 범죄자 한덕수 광주 방문 웬일이냐, 한덕수는 감옥으로'라는 현수막을 들기도 했다.

어느 시민은 한 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지명한 데 대해 "사실상 월권이자 내란수괴 대리인 지명이다. 12·3비상계엄 내란 동조"라고 규탄했다. 이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랜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 방문을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4.15.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 방문을 위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4.15. [email protected]

송정역에 도착한 한 대행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10여m를 걸어 차량에 탔다.

한 대행을 향해 다가서려는 일부 시민이 있었으나, 경찰의 적극적인 제지로 일단락 되면서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 대행은 이날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을 시찰했다. 당초 대인시장 등 민생 현장을 둘러보려 했으나 시민사회 반발 등을 고려해 취소하고 곧장 상경했다.

한편 한 대행은 6월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차출설' 중심에 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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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 한덕수 대행 향해 "내란 공범" 강력규탄

기사등록 2025/04/15 17:27:47 최초수정 2025/04/15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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