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차관 "배 꽃눈 저온피해 있었지만…적정 착과량 확보 가능"

기사등록 2025/04/15 16:48:24

박범수 차관, 전남 나주 과수 농가 방문

"7월까지 사과·배 꾸준히 시장 공급"

[세종=뉴시스] 저온피해를 본 배꽃.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저온피해를 본 배꽃.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5일 전남 나주 지역 배 과수 농가를 찾아 만개기 꽃가루 인공수분 현장과 저장 물량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최근 꽃눈 저온 피해 이후 적정 착과량을 확보하기 위해 생육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기상재해 예방과 수급안정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범수 차관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지난 3월말 나주·상주 등 배 주산지에서 꽃눈 저온피해가 발생했는데, 다행히 개화기 이전이라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생육관리에 힘쓰면 적정 착과량 확보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꽃가루 인공수분활동을 철저히 하고, 기온하락이 예보되는 경우 방상팬·미세살수 장치 가동, 연소법 시행 등 피해 예방 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주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지정출하 배 저장물량 600t 규모의 저온저장고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수급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정부가 직접 수급관리용으로 보유 중인 지정출하사업 물량은 안정적인 수급상황 유지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지속 가능한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며 "지난 12일부터 햇과일이 출하되는 7월까지 사과, 배를 꾸준히 시장에 공급해 모두가 안심하고 생산·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경북 지역 산불 피해와 저온 피해 대응 차원에서 생육 단계별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생육관리협의체 중심의 기술 지원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적화 관리 등 적정 착과율 확보를 위한 맞춤형 생육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해 7월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 및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해 7월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 및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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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차관 "배 꽃눈 저온피해 있었지만…적정 착과량 확보 가능"

기사등록 2025/04/15 16:48: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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