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입양센터 시범 운영

기사등록 2025/04/15 15:44:38

7월부터 충장로 상권에 센터 운영

4300마리 실적 피스윈즈코리아와 협약

[광주=뉴시스] 임택 광주 동구청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14일 비영리단체 피스윈즈코리아와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임택 광주 동구청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14일 비영리단체 피스윈즈코리아와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가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해 도심형 입양센터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1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충장로 상권에 도심형 유기견 입양센터를 조성,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동물보호소에 입소한 유기견이 입양돼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안락사하는 사례를 줄이는 등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광주 도심 상권에 입양센터를 운영, 시민들과 유기동물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동물보호소에 입소한 유기견 중 동구지역에서 유기가 발생, 입양이 이뤄지지 않은 동물을 우선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공간은 충장로 빈 점포를 활용할 계획이다.

동구는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 약 4억원을 모금했다.

시범 운영을 위해 비영리단체 피스윈즈코리아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피스윈즈코리아가 입양 연계, 보호 활동, 시민 대상 교육·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피스윈즈는 일본 히로시마현을 포함해 총 12개 지역에서 입양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 4년간 약 270억원의 기부금을 모금, 4300마리의 유기견을 입양시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고향사랑기부금을 추가로 모금해 반려동물 인식 개선 사업도 운영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드는 시작"이라며 "입양센터 운영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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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입양센터 시범 운영

기사등록 2025/04/15 15:44: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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