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폭드론 무력화하는 '전차용 재머' 신속 개발

기사등록 2025/04/15 15:27:49

최종수정 2025/04/15 16:20:24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 신속시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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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군이 전차에 장착해 자폭드론을 무력화하는 전차용 재머(Jammer)를 신속 개발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0일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올해 1차 신속시범사업 대상사업으로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는 전차에 재머를 장착, 일반적인 드론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수직하강하는 자폭드론도 재밍을 통해 무력화하는 체계이다.

이 체계는 전방향에서 수신되는 원격제어 신호를 탐지하고, 위협신호로 인지되면 자동으로 전자기전 재밍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적 자폭드론의 원격제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항법신호를 교란시켜 적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이번 대상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산·학·연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제기된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군사적 필요성과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선정됐다.

방사청은 앞으로 신속시범사업 관리기관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으로 5월에 입찰공고를 실시해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연내 사업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인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속시범사업 선정이 우리 군이 적 드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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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폭드론 무력화하는 '전차용 재머' 신속 개발

기사등록 2025/04/15 15:27:49 최초수정 2025/04/15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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